2026년 7월 넷째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7월 22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계절과 시간의 주인이시며 모든 생명을 선한 섭리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한여름의 깊은 자리에서 7월 넷째 주 수요예배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 곡식을 익게 하시고, 무성한 나무를 통하여 지친 이들에게 그늘을 베푸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을 찬양합니다.
주일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정과 일터를 지켜 주시고, 한 주의 중간에서 분주한 걸음을 멈추어 말씀과 기도로 영혼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몸은 피곤하고 마음에는 여러 염려가 남아 있지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의지하여 나아갑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으로 우리의 지친 심령을 쉬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지난날의 죄와 허물을 고백합니다. 말씀보다 자신의 판단을 앞세우고, 기도해야 할 시간에 염려하며, 받은 은혜보다 부족한 것만 바라보았습니다. 더위와 피곤함을 이유로 가족에게 날카롭게 말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무심히 지나쳤으며, 자신의 편안함을 위해 수고하는 사람들의 땀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입술로는 믿음을 고백하면서 삶으로 순종하지 못한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는 스스로 자랑할 의가 없사오니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와 형벌을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합니다.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믿음으로 의롭다 하신 은혜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며, 식어진 믿음과 메마른 영혼을 생명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계속되는 폭염과 갑작스러운 비 가운데 모든 성도의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과 만성질환자, 병상에서 여름을 견디는 환자들을 특별히 보호하여 주시며, 냉방이 어려운 가정에 필요한 도움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진에게도 지치지 않는 힘과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뜨거운 일터에서 수고하는 건설 노동자와 농어민, 택배와 배달 종사자, 환경미화원과 운송 노동자들을 지켜 주옵소서. 사람의 생명이 이익과 속도보다 귀하게 존중받게 하시며, 모든 노동자에게 안전한 환경과 합당한 휴식이 보장되게 하옵소서. 집중호우와 태풍, 침수와 산사태 등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이 땅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각종 사고와 유혹에서 지켜 주시고, 몸과 지혜와 믿음이 함께 자라게 하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청년부 수련회, 단기선교와 봉사의 모든 일정을 주관하여 주옵소서. 다음 세대가 복음을 분명히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고백하게 하시며, 받은 말씀과 결단이 일상의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무더위 속에서 말씀을 준비하고 영혼을 돌보는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를 붙들어 주옵소서. 성령의 충만함과 영육의 강건함을 더하시며, 필요한 쉼과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사와 찬양대, 차량과 식사, 안내와 청소, 음향과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모든 일꾼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하늘의 위로와 기쁨으로 갚아 주옵소서.
휴가와 여행을 떠나는 성도들의 오가는 길을 보호하시며, 교통사고와 물놀이 사고, 식중독과 각종 질병에서 지켜 주옵소서. 휴가가 지나친 소비와 오락의 시간이 아니라 가족의 마음을 살피고, 창조주의 선하심을 발견하며, 지친 몸과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형편상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참된 안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며 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 공의와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에 성실히 대비하게 하시고, 경제적 어려움과 취업 문제로 낙심한 이들에게 일할 기회와 필요한 양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지친 이에게 그늘을 내어 주고, 외로운 사람의 곁을 지키며,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사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붙드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메마른 심령을 적시는 생명수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귀와 마음을 열어 말씀을 겸손히 받고, 가정과 일터에서 정직과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된 안식이시며 생명의 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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