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8월 둘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은혜의 보좌 앞에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모든 계절과 역사를 주권 가운데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무더운 여름의 한가운데 8월 둘째 주일을 허락하시고, 세상의 분주함을 멈추어 주의 몸 된 교회로 불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에도 보이는 위험과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지켜 주시고, 가정과 일터, 교회와 나라를 붙들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은혜로 유지되며,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며, 메마른 땅에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도 붙드시고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예배가 습관적인 모임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온 마음으로 엎드리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붙들고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멀어졌던 자들이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아담 안에서 죄와 사망 아래 있었던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세우시며, 출애굽의 구원으로 주의 백성을 이끄시고, 마침내 그리스도를 보내어 구속의 역사를 이루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 크신 은혜를 입고도 세상의 염려와 욕심에 쉽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말씀을 알고도 순종을 미루었고, 기도하기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웠으며, 사랑해야 할 이웃에게 무심하였습니다. 섬김의 자리에서도 감사보다 불평을, 겸손보다 자기 의를 드러냈으며, 교회의 평안보다 자신의 감정과 판단을 앞세운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굳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며,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과 말과 삶을 새롭게 하옵소서.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말씀의 기준으로 자신을 살피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가족과 이웃, 성도들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불타는 여름, 지켜 주소서
계속되는 폭염 가운데 성도들의 건강과 삶의 자리를 지켜 주옵소서.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일하는 이들과 무더운 작업장과 일터를 지키는 이들에게 힘과 안전을 더하여 주옵소서. 배달과 운송, 건설과 농어촌, 시장과 가게, 공장과 사무실에서 땀 흘리는 모든 이들의 걸음을 보호하여 주시고, 더위로 인한 질병과 안전사고를 막아 주옵소서.
특별히 연로하신 어르신들과 어린아이들, 병상에서 치료받는 성도들, 홀로 여름을 보내는 이웃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몸의 질병으로 지친 이들에게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의사와 간호사, 돌봄의 손길에게 지혜와 사랑을 더하여 주옵소서. 오래된 통증과 마음의 염려, 경제적 어려움과 관계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성도들에게 피할 길을 열어 주시고, 주께서 친히 위로자가 되어 주옵소서.
갑작스러운 호우와 태풍, 폭염과 각종 재난으로부터 이 땅을 지켜 주시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필요한 도움의 손길이 신속히 전해지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도 주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기도와 사랑과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긍휼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쉼을 거룩하게
휴가와 방학을 보내는 성도들의 모든 여정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출발하는 길과 돌아오는 길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교통사고와 물놀이 사고, 각종 질병과 위험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낯선 곳을 찾는 여행이 단지 즐거움을 얻는 시간에 그치지 않게 하시고,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마다 사랑과 감사가 회복되게 하시고, 바쁜 삶 속에서 나누지 못했던 마음을 나누게 하옵소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귀히 여기며, 부부가 주 안에서 다시 손을 맞잡고, 상처와 오해가 있던 가정에는 화해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홀로 휴가를 보내거나 쉼을 누릴 여유가 없는 성도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마음에 주께서 주시는 평안과 위로를 더하여 주옵소서.
육신의 쉼뿐 아니라 영혼의 쉼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소음과 끝없는 경쟁 속에서 지친 마음이 말씀 앞에 잠잠히 머물게 하시고, 기도의 자리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쉬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 우리의 염려를 맡기고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다음세대를 살리소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각 교육부서의 여름 사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미 마친 모든 행사 가운데 뿌려진 말씀의 씨앗을 성령께서 자라게 하시고, 앞으로 남은 사역과 일정 위에도 은혜와 안전을 더하여 주옵소서. 어린이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순전한 믿음을 심어 주시고, 말씀과 찬양, 기도와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을 배우게 하옵소서.
청소년들이 입시와 경쟁, 관계의 상처와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평가보다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존귀함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청년들이 진로와 취업, 결혼과 미래를 두고 염려할 때 자신의 뜻만 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다음세대가 교회를 낡고 답답한 곳으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복음 안에서 참된 사랑과 진리, 삶의 방향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여름 사역을 위해 수고한 교역자들과 교사, 찬양팀과 주방 봉사자, 차량 운행과 안전지도를 맡은 성도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준비와 청소를 감당한 모든 일꾼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더위 속에서 흘린 땀과 기도와 사랑의 수고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지친 몸과 마음에 회복과 기쁨을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실 말씀의 씨앗을 믿음으로 뿌리게 하옵소서.
열방을 향한 발걸음
청년회가 준비하거나 떠나는 단기선교의 모든 여정을 주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선교의 발걸음이 자신의 열심과 경험을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겸손히 전하고 배우며 섬기는 사명이 되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입술과 섬기는 손길에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준비하는 모든 과정 가운데 지혜와 화평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동과 숙소, 건강과 음식, 모든 사역의 일정을 안전하게 붙들어 주시고,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과 사고, 질병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여 주옵소서. 선교지의 교회와 성도들, 선교사님들과 현지 사역자들을 사랑과 존중으로 대하게 하시며,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복음 안에서 하나 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그 짧은 만남과 섬김을 통하여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하시고, 전하는 이와 듣는 이가 함께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단기선교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성도들도 기도와 물질과 격려로 함께 동역하게 하시며, 우리 모두가 가정과 일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복음을 증언하는 선교적 삶을 살게 하옵소서.
목자의 손을 붙드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의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을 연구하고 기도로 준비하며, 심방과 상담, 교육과 행정, 설교와 돌봄의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영육 간에 강건하게 하옵소서. 여름 사역과 여러 목회 일정으로 쌓인 피로를 친히 씻어 주시고, 필요한 쉼과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목회자들이 사람의 평가나 눈에 보이는 형편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담대하고 온유하게 사역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준비하는 시간마다 하늘의 지혜를 더하시고,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게 하옵소서. 굳어진 심령은 돌이키게 하시고, 낙심한 성도는 위로받게 하시며, 믿음이 연약한 자는 굳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목회자들의 가정도 지켜 주시고, 배우자와 자녀들이 교회의 사역으로 인하여 지치거나 상처받지 않게 하시며, 사랑과 평안 가운데 믿음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협력하며, 기쁨으로 동역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세우소서
우리 교회가 말씀과 기도, 바른 예배와 사랑의 섬김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사람의 수와 외적인 형편을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고백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가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집사님들, 교사와 찬양대, 각 부서와 기관의 모든 일꾼들이 받은 은사를 따라 충성하게 하시고, 보이는 자리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겸손히 섬기게 하옵소서.
서로의 수고를 귀하게 여기며, 의견이 다를 때에도 사랑과 진리 안에서 대화하게 하시고, 교회의 덕과 평안을 먼저 구하게 하옵소서. 오래 믿은 성도는 새로 나온 성도를 따뜻하게 품게 하시며, 믿음이 연약한 이를 정죄하지 않고 인내로 세워 주게 하옵소서. 예배에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과 믿음의 시험 가운데 있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이 다시 은혜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옵소서.
교회의 재정과 행정, 시설과 모든 사역을 지켜 주옵소서. 성도들이 정성으로 드린 헌금이 예배와 교육, 전도와 선교, 구제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정직하고 지혜롭게 사용되게 하옵소서. 재정을 맡은 이들에게 책임감과 투명함을 주시고, 모든 결정과 계획 가운데 질서와 신뢰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가정을 복되게 하소서
성도들의 가정마다 믿음의 기초가 든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부모가 자녀에게 말로만 신앙을 가르치지 않고, 말씀을 사랑하고 기도하며 서로를 용서하는 삶으로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부모의 수고와 사랑을 귀히 여기게 하시고, 부모는 자녀를 자신의 욕심을 이루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귀한 영혼으로 대하게 하옵소서.
부부 사이에 사랑과 신뢰를 더하시며, 오해와 갈등으로 마음이 멀어진 가정에는 화해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믿음의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는 청년들에게 바른 만남과 분별을 허락하시고, 자녀의 진로와 학업, 취업과 장래를 두고 기도하는 부모들에게 믿음과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가정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식탁의 대화와 일상의 언어 속에 감사와 찬양이 살아나게 하옵소서.
나라를 긍휼히 여기소서
광복절을 앞두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모든 나라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일제 강점의 어둠과 전쟁의 상처, 가난과 혼란의 세월 가운데서도 이 민족을 지켜 주셨음을 기억합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안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많은 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공의로운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개인과 집단의 이익보다 국민의 생명과 미래를 먼저 생각하게 하시며, 거짓과 부패, 분열과 혐오가 물러가게 하옵소서.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가진 이들도 미움과 정죄에 머물지 않고, 공동선을 위하여 대화하고 협력하게 하옵소서.
북한 땅의 동포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굶주림과 억압, 두려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도움과 복음의 빛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이 아니라 참된 평화의 길을 열어 주시며, 복음 안에서 상처 입은 민족이 치유되고 화해하는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계 곳곳의 전쟁과 재난, 박해와 가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복음의 평화가 열방 가운데 널리 전해지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새롭게
하나님 아버지, 육신의 쉼만을 구하다가 영혼의 쉼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여름의 휴가와 여러 행사를 지나며 분주해진 마음을 주 앞에 내려놓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옵소서. 세상은 더 많이 가지고 더 빨리 달려가라고 말하지만, 저희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갑니다. 지친 심령마다 성령의 생수를 부어 주시고, 잃어버린 기도의 자리를 다시 세워 주옵소서.
이제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마음 밭을 옥토로 준비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염려와 욕심, 굳어진 생각을 내려놓게 하시며,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자신을 바르게 돌아보게 하옵소서. 들은 말씀을 한 주간의 삶 속에서 순종으로 살아 내며, 가정과 일터, 교회와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원과 소망이 되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만왕의 왕으로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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