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둘째 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9월 둘째 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사랑이 많으시고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 아버지, 바쁜 하루를 마치고 수요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가정의 살림과 일터의 수고, 자녀를 돌보는 마음과 여러 가지 염려를 내려놓고 말씀 앞에 앉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미처 말하지 못한 마음의 사정까지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 시간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일상의 작은 일들 속에서 은혜를 잊고 살았습니다. 가까운 가족에게는 더 쉽게 무심하였고, 마음에 쌓인 서운함을 사랑으로 풀기보다 침묵과 불평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도 세상의 염려에 마음을 빼앗겼으며, 어려운 이웃을 보면서도 충분히 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부드러운 말과 따뜻한 손길, 진실한 기도로 서로를 세우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우리 교회를 사랑으로 돌아보아 주옵소서. 주일마다 예배를 준비하는 손길과 찬양으로 섬기는 이들, 교회학교 아이들을 맞이하고 가르치는 교사들, 식사를 준비하고 교회 곳곳을 정리하는 봉사자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방에서 흘린 땀과 반찬 하나에 담긴 정성, 예배당의 의자를 정돈하고 꽃을 가꾸며 성도들을 맞이하는 작은 섬김까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사람의 눈에는 작아 보일지라도 그 섬김을 통하여 교회가 따뜻한 그리스도의 집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목장과 구역, 각 기관의 모임을 붙들어 주옵소서. 함께 말씀을 나눌 때 형식적인 대화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서로의 아픔을 진실하게 품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새로 나온 성도와 오랜만에 예배로 돌아온 이들이 낯설거나 외롭지 않도록 따뜻하게 맞이하게 하시며, 믿음이 연약한 이들에게는 조급한 권면보다 오래 참는 사랑을 보이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거나 여러 사정으로 예배에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심방하는 손길과 전화 한 통, 기도 한마디를 통하여 하나님의 위로가 전해지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믿지 않는 가족을 품고 오랫동안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낙심하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부 사이에 이해와 용서를 더하시며, 부모와 자녀 사이에 따뜻한 대화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의 문제, 관계의 아픔으로 눈물 흘리는 가정마다 필요한 은혜와 피할 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맡아 섬기시는 목회자와 모든 교역자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는 시간마다 성령의 지혜를 더하시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돌아보는 목회의 길에 사랑과 인내를 부어 주옵소서. 목회자의 건강과 가정을 지켜 주시며,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하도록 영육 간에 강건하게 하옵소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우리의 굳어진 마음을 깨우고, 상한 심령을 위로하며, 교회가 말씀과 기도 위에 더욱 든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마음밭을 열어 주옵소서. 오늘 받은 말씀이 가정과 일터, 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삶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남은 한 주간도 사랑으로 행하며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끝까지 붙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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