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8월 첫째 주일 밤 예배 대표기도문
2027년 8월 첫째 주일 밤 예배 대표기도문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 계시며 만물을 말씀으로 다스리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8월의 첫 주일을 허락하시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의 성전에 머물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루의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세상의 소리가 차츰 잦아드는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을 가다듬어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와 연약한 육신에도 다시 주의 전을 찾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젊은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변함없이 붙드시고, 수많은 고비와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돌아보면 저희가 믿음을 지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희를 지켜 주셨고, 저희가 주의 손을 놓지 않은 것이 아니라 선한 목자께서 한순간도 놓지 않으셨음을 고백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지난날의 죄와 허물을 주 앞에 고백합니다. 오랜 세월 신앙생활을 하였으면서도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고, 익숙한 예배와 기도에 젖어 처음 사랑과 감격을 잃을 때가 많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온유하고 너그러워져야 했으나 자신의 경험을 앞세워 다른 사람을 판단했으며, 감사보다 불평을 말하고 위로보다 상처를 남겼습니다. 용서하지 못한 마음과 숨겨 둔 미움, 물질에 대한 염려와 세상에 대한 욕심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의로움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나아가오니,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성령으로 속사람을 새롭게 하시고, 남은 생애가 지난날보다 더욱 거룩하며 아름답게 하옵소서. 육신은 날로 쇠하여도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게 하시며, 천국을 향한 소망이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분명해지게 하옵소서.
폭염이 이어지는 이 계절에 모든 성도를 지켜 주시고, 특별히 연로하신 어르신들과 병약한 성도들의 건강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무더위로 인한 질병과 사고를 막아 주시며, 병원과 요양원과 가정에서 치료받는 이들에게 치유와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홀로 지내는 이들에게 좋은 이웃을 보내 주시고, 자녀를 기다리며 외로워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연약한 지체를 세심하게 살피며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휴가와 여행 중인 성도들의 오가는 길을 지켜 주시고, 방학을 보내는 자녀들과 손주들을 세상의 유혹과 위험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믿음의 부모와 조부모들이 말로만 훈계하지 않고 기도와 섬김의 본을 보이게 하시며, 다음 세대가 우리의 재산보다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받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예배가 이어지고, 자녀와 손자녀들이 복음을 떠나지 않으며, 온 가족이 하나님 나라의 한 식탁에 둘러앉는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선교와 봉사의 일정을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수고한 교역자와 교사, 찬양과 식사와 차량으로 섬긴 모든 일꾼을 기억하여 복 내려 주옵소서. 흘린 땀과 드린 기도가 헛되지 않게 하시며, 어린 심령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세월이 흐를수록 깊이 뿌리내려 풍성한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갈등과 분열을 그치게 하시고,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국민을 섬기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전쟁의 위험과 각종 재난에서 지켜 주시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가정과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 주옵소서.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회복하고, 진리를 굳게 지키면서도 상처 입은 이웃을 긍휼히 품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사랑하여 주시고 담임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게 하시며, 영육 간에 강건함과 목양의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모든 교역자와 장로, 권사와 집사들이 충성과 겸손으로 섬기며, 교회 안에 사랑과 화평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하늘의 권세를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굳은 마음을 깨뜨리며 믿음을 새롭게 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밤길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며, 이번 한 주도 어디에 있든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충성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명이요 부활이시며 영원한 본향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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