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9월 넷째 주 (추석 연휴)
2026년 9월 넷째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9월 27일 주일|추석 연휴의 끝자락에서
우리의 시작과 마침이 되시며, 모든 계절과 인생의 길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9월의 마지막 주일,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하옵나이다. 한가위의 시간 속에서 가족을 만나게 하시고, 고향의 길을 오가게 하시며, 평범한 식탁과 나눔의 자리에도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옵나이다. 가을 하늘은 더욱 높아지고 들녘의 곡식은 익어 가지만, 저희가 누리는 모든 평안과 풍성함이 사람의 수고만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임을 고백하옵나이다. 지나간 명절의 기쁨도, 아직 풀리지 않은 삶의 염려도 주께 맡겨 드리오니, 이 예배 가운데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풍성한 명절을 지나며 저희 자신을 돌아봅니다. 감사해야 할 순간에도 부족한 것만 바라보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따뜻한 말보다 무심한 말과 판단을 먼저 내어놓았사옵나이다.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자매를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알고도, 오래된 서운함과 내 생각을 내려놓지 못하였나이다. 가진 것을 나누기보다 움켜쥐었고, 외로운 이웃을 살피기보다 내 가정의 평안에만 머물렀사옵나이다. 저희의 완고함과 이기심을 용서하여 주시고, 십자가에서 원수 된 것을 허무시고 화목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마음을 고쳐 주옵소서. 받은 용서를 기억하며 먼저 용서하고,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먼저 손 내미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명절 연휴의 끝자락에 있는 모든 성도를 지켜 주옵소서. 아직 고향에 머무는 이들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들의 걸음을 평안하게 인도하시고, 오가는 모든 길에서 사고와 위험을 막아 주옵소서. 운전하는 이들에게 맑은 정신과 배려하는 마음을 주시며, 긴 이동으로 지친 이들에게 쉼과 건강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번 명절에 가족과 함께한 이들에게는 감사가 남게 하시고, 홀로 시간을 보낸 이들에게는 주께서 가까이 계심을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한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들, 병상이나 요양의 자리에서 명절을 보낸 이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마음이 무거운 가정들을 위로하시고, 교회가 그들의 형편을 세심히 돌아보게 하옵소서.
새소망교회를 사랑으로 세워 가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가 예배당 안에서만 은혜를 말하지 않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가을 심방 사역과 전도, 교육과 봉사의 모든 과정 가운데 성령께서 함께하여 주옵소서. 심방을 통하여 각 가정에 말씀의 빛이 비추게 하시고, 낙심한 성도에게는 새 소망을, 아픈 성도에게는 위로를, 믿음이 느슨해진 이들에게는 다시 기도할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섬김이 형식적인 의무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돌보게 하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세상의 빠른 변화와 경쟁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과 재능을 감사함으로 발견하게 하옵소서. 부모와 교사들에게 믿음의 지혜와 인내를 더하시며, 가정마다 말씀을 읽고 함께 기도하는 은혜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교회학교를 통하여 자녀들이 지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진리 안에서 이웃을 섬기는 제자로 자라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이믿음 목사님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신 수고 가운데 영육의 강건함을 더하시며, 선포되는 말씀마다 우리의 생각을 바로잡고 상한 심령을 일으키며 순종의 길을 밝히 보여 주옵소서. 말씀을 듣는 저희에게 겸손한 귀와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예배의 감동을 삶의 변화로 이어 가게 하옵소서. 일터에서는 정직하게, 가정에서는 사랑으로, 세상 가운데서는 담대하게 믿음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갈등과 불신으로 상한 이 땅에 화해와 진실의 길을 열어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권세를 섬김의 책임으로 아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농어촌의 수고와 모든 일터의 땀을 기억하시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베풀어 주옵소서. 전쟁과 재난, 가난과 박해 가운데 신음하는 세계의 이웃을 불쌍히 여기시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과 현지 교회를 지켜 주옵소서.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9월의 끝자락에서 저희가 지나온 은혜를 감사로 기억하게 하시며 다가오는 날들을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된 평강이시며 영원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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